-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식중독 세균 신속 진단법 개발 기존 진단법 5∼7일 걸리지만, 新 기술로는 2시간 30분이면 분석 가능해 저가의 장비로 단시간 내 분석, 다양한 식중독 세균 모니터링에 응용 가능 [2015-11-25] <왼쪽부터 대학원 식품공학과 석사 이기백씨, 슈리티슈클라, 김명희 교수> 영남대 연구팀이 영유아 식품에 오염돼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식중독 세균을 단시간 내에 진단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영유아 식품, 특히 분유에 오염돼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에게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장내 세균인 '크로노박터 사카자키(Cronobacter sakazakii)‘ 진단에 관한 것이다. 2011년 미국에서 분유를 먹고 사망한 생후 10일 된 신생아가 크로노박터 사카자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분유로부터의 감염 여부가 논란이 됐던 병원성 식중독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크로노박터 사카자키를 포함한 다수의 크로노박터균들을 위험도가 가장 높은 ‘A 병원체’로 지정하는 등 엄격한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기존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진단법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5~7일), 노동집약적이며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진단 기술로 저렴한 장비로 단시간 내에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 연구의 핵심기술은 식품에 오염된 목표 세균만을 자석으로 분리해내고, 얻어진 세균에 형광물질을 가해 시그널을 얻음으로써 분석의 선택성, 특이성, 민감도를 현저히 향상시킨 것이다. 올해 2월 영남대 대학원 식품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기백(27) 씨와 슈리티 슈클라(Shruti Shukla, 31) 식품공학과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영향력지수(IF) 6.409>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2016년에 저널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명희 식품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으로 미량의 세균이라도 2시간 30분에서 최대 8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다”며 “크로노박터 이 외에 다양한 식중독세균의 신속 모니터링에도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팀은 식중독균 진단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연구를 후속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신저자인 김명희 교수는 국내 농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 전통 발효식품의 기능 및 안전 가치 제고, 농식품 안전관리 기반 구축의 공로로 지난 7월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
한국판 CSI 경진대회, 재판부 역할 맡아 중립적이면서 논리적인 재판 이끌어 2014학년도 신설 학과, 전문성 갖춘 교육으로 경찰간부·공무원 육성 산실 [2015-11-24] <한국판 CS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영남대 학생들이 한국판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경연대회인 ‘제3회 과학수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경찰행정학과 2학년 강민수(19), 김판석(19), 손수정(20), 오인석(20), 이지은(20) 씨 등 5명의 학과 동기로 구성된 ‘에이블(ABLE)’팀. 올해 대회에서는 경찰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한림대 등 전국 대학에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재판부 역할을 맡은 영남대 ‘에이블’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한림대 법심리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실제 사건 현장과 유사한 모의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범죄현장 수사와 프로파일링을 하고 역할을 나눠 모의재판을 진행하는 등 범죄수사와 재판과정을 체험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1992년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김 순경 살인 누명 사건’을 재구성해 참가 자들이 경찰 CSI팀, 프로파일러팀, 검사팀, 변호인팀, 재판부팀 등 역할을 미리 정한 후, 모의 법정 재판을 진행해 과학탐구 역량은 물론 논리력과 추리력 등을 겨뤘다. 강민수 씨는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회 이틀 전에 재판부 역할을 배정받아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면서 “대회 전, 실제 재판절차를 충분히 숙지해 공정하고 매끄러운 재판 진행을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재판부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회에서는 당시 사건과 거의 모든 상황을 동일하게 구성했지만, 각 팀들이 수집한 증거와 단서, 논리적인 추론 능력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 팀장을 맡은 김판석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초동수사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의 작은 단서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졸업 후 경찰이 되어서도 이번 대회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지난해 영남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이들은 “헌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전공 교과목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며 “이론으로만 배운 법 지식이 실제 사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및 범죄학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4학년도에 신설됐다.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남대는 학과 신설 이전에도 경찰청장 3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경찰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
-
‘마음의 보약’으로 창작부문 대상 도서구입 유도, 독서 활성화 등 공익성·상업성 두루 갖춰 특선 1, 입선 2 등 출품 4개 작품 모두 수상 [2015-11-20]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김도훈(23, 왼쪽 사진) 씨가 ‘2015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매일신문 광고대상은 매일신문사가 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열고 있는 광고 공모전이다. 창작부문과 일반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김도훈 씨는 영남이공대 권도원 씨와 한 팀을 이뤄 '마음의 보약'이라는 작품으로 창작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음의 보약’은 보약 포장지 속에 책이 담겨져 있는 모습을 디자인한 광고로 도서구매를 유도하는 상업성과 독서 활성화를 위한 공익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이 9.2권이라는 교보문고 안내판을 보고, 책에 대한 광고를 만들기로 했다”는 김 씨는 “독서치료사라는 자격증의 존재를 알고서 '독서는 의사, 치료사'라는 콘셉트를 짰고, 그 소재로 몸이 허할 때 기력을 보충하고자 먹는 ‘보약’을 떠올렸다”고 작품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2015년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디자인학과 김도훈 씨의 '마음의 보약'> 또한 김 씨는 “처음에는 나열된 보약 사이에 책이 있는 모습, 보약 기계에서 책이 나오는 모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했지만 너무 설명적인 것 같아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했다”면서 “그러다 보약의 포장지가 살짝만 뜯겨 책이 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도달해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마음의 보약’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특선 1, 입선 2개 작품이 선정되는 등 출품 4개 작품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고쟁이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에 입학한 김 씨는 부산국제광고제, 인터넷중독예방공모전, 전기안전공모전 등 올해 열린 각종 공모전에서 다수의 작품을 출품해 수상하는 등 미래 광고인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지난 18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대회 수상 작품은 19일까지 1층 대구가톨릭대 CU갤러리에서 작품이 전시됐다.
-
12월 9일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 연이어 개최 2016학년도 정시 전형, 특성화학과, 장학제도 등 수험생 궁금증 해소 음대 교수 및 학생들 ‘수험생 격려 음악회’도 가져 [2015-11-19]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과 진학 담당 교사를 초청해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다. 19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영남대 입시설명회에는 총 2회 에 걸쳐 신명고, 혜화여고, 능인고, 성광고, 대구고, 남산고 등에서 온 학생과 교사 등 총 2400여명이 참가해 입시열기를 실감케 했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박미정(18, 혜화여고) 학생은 “역사학과에 관심이 많은데, 입시설명회를 와보니 기존에 알지 못했던 다양한 학과도 알게 돼 정시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진영(18, 성광고) 학생은 “약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학부 2년을 수료해야 약대에 진학할 수 있는 만큼, 입시설명회를 통해 약대 진학에 유리한 학과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6학년도 입시설명회 중 음악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입학처 교직원과 학생홍보대사 등이 참여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과 관련한 수험생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남대 홍보대사 학생들이 대학현황 소개와 2016학년도 정시 입시 전형 안내, 특성화학과, 장학제도 등에 대한 소개를 직접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직접 대학 소개와 입시 안내를 진행한 영남대 학생홍보대사 손예원(19, 경제금융학부 1년) 씨는 “지난해에는 수험생으로서 입시설명회에 참가했는데, 올해는 학생 홍보대사로서 이 자리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학교 대표로서 수험생들에게 설명회를 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의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우리 대학의 모든 것을 알려줘 수험생들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입시설명회에서는 수험생을 격려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입시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 음악회도 함께 열렸다. 백윤학 음악대학 교수와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가곡과 오페라 공연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7일부터 고교 초청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영남대는 다음달 9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69개 고등학교에서 24,0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석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를 준비한 김병주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점수가 나오기까지 각종 입시설명회를 잘 활용해 각 대학의 현황과 특성화학과, 장학제도, 학생복지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며, 총 2,010명을 이번 정시에서 선발한다.
-
‘2015 인동초 국악대전’ 종합대상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자 97호 살풀이, 85호 석전대제 전수자 대구시문화재전문위원 등 활동 [2015-11-18] <2015 인동초 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죽엽 체육학부(무용학전공) 겸임교수> 김죽엽(52) 체육학부(무용학 전공) 겸임교수가 ‘2015 인동초 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사단법인 판소리고법보존회 주관으로 전남 신안군 군청 강당에서 열린 '2015 인동초 국악대전'은 올해 17회째를 맞은 전국 규모의 전통국악 대전이다. 이번 대전에는 판소리, 고법, 기악, 무용 등 4개 분야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예선을 거쳐 28명이 본선 경연을 펼쳤으며, 한국무용가인 김죽엽 교수가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자 97호 살풀이, 85호 석전대제 전수자인 김죽엽 교수는 부산KBS콩쿠르, 대구무용제, 전국무용예술제, 부산국악제 등 수많은 무용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전 대구시립국악단 안무자, 서울문화예술대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영남대 체육학부 무용학전공 겸임교수, 대구시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100여개 영상 제작, 총 조회수 6,500만 건 넘어, 40여개국에서 댓글 영남대 약대 출신 약사,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약사 국시 준비하며 틈틈이 영상 제작, 전 세계적 이슈 [2015-11-17]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저도 즐기기 위해서 취미삼아 만든 영상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팔로우 35만 명의 ‘페북(페이스북) 스타'’ 고퇴경(25) 씨. 고 씨가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이 조회 수 160만 건에 달하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고 씨가 그동안 제작한 코믹한 영상을 편집한 4분여의 동영상이다. SNS상에서는 ‘제2의 싸이’로 불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가 올해 초 약사국시를 합격한 20대 약사라는 점이다. 고 씨는 올해 2월 영남대 약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약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래서 고 씨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운영하는 채널의 공식명은 ‘퇴경아 약먹자’다. 고 씨는 “제가 약사이기도 하고 영상 속의 행동이 소위 말하는 ‘돌아이’ 같다는 이미지가 있어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 정말 마음에 든다”며 ‘퇴경아 약먹자’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약사 국시를 한창 준비하던 지난해 말부터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고 씨는 “약사 국시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영상을 제작했지만, 영상제작과 공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국시를 준비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씨는 음악에 맞춰 안무와 행동, 의상 등을 구상해 각양각색의 표정과 함께 촬영한 후 콘셉트에 맞게 편집해 영상을 제작한다. 지금까지 고 씨가 제작한 영상은 약 100여 편으로 평균 3일에 1편 꼴로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의 총 조회 수는 6,500만 건을 넘고,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단 사람들도 40개국을 넘어섰다. “음악이라는 장르와 SNS의 파급력이 더해져서 외국인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는 고 씨는 “애초에 영상을 제작한 이유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단순한 이유였는데, 외국 분들이 영상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동영상 속의 우스꽝스럽고 엉뚱한 모습의 고 씨와는 달리 실제로는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는 고 씨는 “부모님께서도 전혀 모르고 계시다가 얼마 전 울산 시내를 어머니랑 걸어가다가 저를 알아보신 팬 덕분에 어머니도 영상을 그 때 처음 접하게 됐다”면서 “제 성격 때문인지 부모님께서는 걱정하시기보다는 오히려 ‘자취하면서도 잘 살고 있구나’ 하고 좋게 봐 주셨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학업과 영상제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젊은 약사 고퇴경 씨.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방송 관련 일을 해보고 싶었다. 요즘 셰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처럼 SNS 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스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나도 전문 분야인 약사로서의 길을 가면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졸업 동문 40여명 참석해 후배 수험생들과 간담회 회계세무학과 교수들, 학과 발전기금 1,200만원 모아 김용신(경영 77학번) 공인회계사, 현장에서 200만원 기탁 [2015-11-15]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2015년 공인회계사·세무사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 13일 오후 6시 4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용신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등 영남대 출신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영남대 노석균 총장과 박종무 경영대학장, 서대석 회계세무학과장을 비롯해 회계세무학과 교수 및 학생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하고, 동문들 간의 화합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석균 총장은 환영사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선배님들이 있기에 수험생활을 하는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며 “후배들도 선배들을 본받아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따라 갈테니, 선배님들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말고 앞에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계세무학과 교수들(왼쪽)과 졸업 동문인 김용신 공인회계사(오른쪽)가 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회계세무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학과 발전기금 1,200만원을 전달하고, 경영학과 77학번 김용신 공인회계사가 현장에서 200만원을 기탁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회계세무학과는 교수들과 선배들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재학생들이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발전기금 기탁식이 끝나고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회계세무학과 재학생,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수험생 등 80여명이 참여해 수험생활에 대한 조언, 공인회계사·세무사의 사회 활동 영역, 전문 자격사로서의 삶 등에 대해 선배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회계세무학과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 취득 특별 과정 운영과 함께 기업의 실수요를 반영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각종 기업체, 정부투자기관, 공기업 등의 회계세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5학년도에 신설됐다.
-
학과 창립 40주년 기념, 총동창회 뜻 모아 장학금 ‘1,200만원’ 전달 체육대회, 기념식수, 재학생과의 간담회도 가져 대학교수, 교사, 교육연구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2015-11-12] <교육학과 동문 선배들이 후배사랑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 사범대학 교육학과(학과장 정은) 동문 선배들이 후배사랑 장학금 1,2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7일 학과 창립 40주년을 맞아 영남대 교육학과 총동창회(회장 이동기) 임원들과 동문들이 영남대를 방문했다. 이날 이동기 회장은 정은 학과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 82학번인 이동기 회장은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동문들이 조금씩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과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정은 학과장은 “진정으로 후배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선배들이 있어 학과장으로서 든든하고 뿌듯하다”면서 “후배 사랑에 대한 선배들의 뜨거운 열정을 50주년, 100주년이 되어서도 후배들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동문 선배들은 오전에 영남대 이희건기념관에서 학과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동문체육대회를 갖고 사범대학 앞마당에 기념식수를 했다. 오후에는 조를 편성해 진로와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후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동문 선배들은 대학생활에서부터 사회로의 진출, 미래 설계 등 사회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992년 창립된 영남대 교육학과 총동창회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대학교수, 교사, 교육연구기관 및 각종 기업체 인력교육 파트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