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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화학공학과 유학생 팀, 전유럽화학공학회 경진대회 동메달 수상 인도네시아 출신 차니아고(박사4기), 앤디카(석박사통합2기)팀 [2013-5-9]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앤디카, 차이나고, 이문용 교수 대학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팀이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수상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대학원 화학공학과 차니아고(Yus Donarld CHANIAGO, 32, 박사4기)씨와 앤디카(Riezqa ANDIKA, 24, 석·박사통합 2기)씨. 두 사람은 제9차 전유럽화학공학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헤이그 월드포럼센터(World Forum Center)에서 열린 ‘헌츠먼 공정설계 경진대회’ 본선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상금으로 1천유로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12월 공지 이후 유럽과 미국, 아시아 각국에서 제출된 공정설계리포트를 대상으로 예선을 치러 2월말 본선 진출 팀을 확정․발표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3팀, 독일 1팀, 그리고 유일한 아시아 팀인 차니아고․앤디카 팀 등 총 5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왕복항공료와 체재경비 전액을 주최 측에서 지원받으며 본선에 초청됐다. 5명의 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어프레젠테이션 10분, 질의응답 5분순으로 진행된 본선에서 두 사람은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ion, 기계적 증기재압축)기술을 활용해 기존공정 대비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닐린(aniline) 분리공정 설계안을 발표해 헌츠먼사의 현장애로를 덜어줄 획기적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공정시스템설계및제어연구실’(지도교수 이문용)에서 함께 연구하고 있는 두 사람은 모두 인도네시아 출신. 차니아고 씨는 팔렘방(Palembang)에 위치한 스리위자야대학(Universitas Sriwijaya)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11년 9월 영남대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앤디카 씨는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인 인도네시아대학(Universitas Indonesia) 학부를 졸업한 뒤 2012년 9월 영남대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했다. 특히 앤디카 씨는 유학 8개월 만에 거둔 큰 성과라 더욱 반갑다. “한국에 유학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우수한 연구 인력들과 함께 한 덕분에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안됐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았으니 말입니다.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고국에 돌아가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기르는 것이 꿈이라는 차니아고 씨는 “국제무대에 도전해 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저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기회를 갖고 싶네요. 나중에 강단에 섰을 때 학생지도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라며 활짝 웃었다.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경진대회에서 발표 중인 앤디카(좌)씨와 차이나고 씨 한편 화학공학과 ‘공정시스템설계및제어연구실’은 대학원생 17명 중 10명이 외국인인 다국적 연구실이다. 자연스럽게 모든 수업과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영어세미나도 열린다. 그 덕분에 1년에 1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생산하는 등 연구 성과도 상당하다.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이문용 교수(54)는 “우리 연구실의 외국인 1호 졸업생이 사우디아라비아왕립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국적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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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이론 및 응용분야 최고 권위의 SCI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중 유일한 한국인 [2013-5-8] 박주현 교수(45, 전기공학과, 사진)가 영국공학기술학회(IET, Institution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에서 발간하는 <iet < span> 제어이론과 응용 >( IET Control Theory and Applications ) 의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이 학술지는 제어이론 및 응용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SCI 국제학술지중 하나로, 30여명의 편집위원 가운데 한국인은 박 교수가 유일하다. IET는 박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시간지연시스템, 카오스시스템, 신경망(neural network), 복잡동적망(complex dynamic network) 등 다양한 제어이론 분야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한 점을 인정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앞서 박 교수는 2008년에도 미국 엘스비어(Elsevier)사에서 발간되는 SCI 국제학술지 <응용수학 및 컴퓨테이션>(Applied Mathematics and Computation)에도 한국인 최초로 종신임기를 보장받으며 부편집장에 선임된 바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IET는 1871년 창립된 영국왕립전기공학회(IEE, Institution of Electrical Engineers)와 1884년 창립된 합동기술자학회(IIE, Institution of Incorporated Engineers)가 2006년 통합·출범한 학술단체다. 현재 세계 130여 개 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정회원을 확보하는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24종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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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美SAE 공인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4.3대 1 경쟁 뚫고 산학협동재단 지원 확보 제18회 대회, 7월 17일부터 4일간 개최 [2013-5-7] 18년 전통의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2013 SAE BAJA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학협동재단에서 실시하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39개 대회가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등 전국 규모의 9개 경진대회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회에는 총 1억6천만 원의 대회경비가 지원된다.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총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18회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3개 팀 등 국내외에서 약 5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나흘간 논문 및 디자인 심사, 정적 검사(static test), 동적 검사(dynamic test), 내구력 테스트(endurance test) 등을 통해 스스로 만든 차량의 기량을 선보인다. 1996년 국내 최초의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로 출발한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 SAE(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대회는 미 SAE 규정에 따라 치러지며, 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 우승기, 트로피까지 주어진다. 지난해까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1,408개 팀 2만8,820명. 그 가운데 중국 연변과기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미국 미시건공대, 이란 IUT, 인도 BIT 등 외국대학팀들도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대회 사상 최초로 여대생만으로 구성된 팀이 정식 출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구과학고등학교 팀도 시범 참가해 예비 이공학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쉘, 한국파워트레인, 헨켈, 세원정공, 아진, S&T, 근우테크 등 자동차 관련기업들의 지원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경기위원장 황평(58, 기계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수만 명의 자동차공학도들이 대회를 통해 책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기업에서 원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으로 전환시키는 경험을 쌓았고, 직접 후원사를 찾아다니고 경비보고서를 만들면서 경제·경영마인드도 기른 덕분에 졸업 후 자동차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를 최우선하면서도 실질적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국제대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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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지방정부 수장 등 17명, 박정희스쿨에서 새마을운동, 캔두정신의 현지화 가능성 벤치마킹 [2013-5-2] '김치'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간다 고위공무원사절단 “직접 와서 보고 들으니 더 놀랍다. ‘한강의 기적’, ‘새마을운동’, ‘새마을정신’ 등 뉴스나 책에서만 접했던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던 비결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새마을운동 전문가 육성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남대 박정희스쿨에서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장차 세계인류를 위해 큰일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2일 오전 9시 30분,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국제회의실. 우간다 소로티(Soroti)군의 오켈로(Charles Okello, 51) 군수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간다의 국가 엠블럼이 새겨진 배지를 건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도 이에 화답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가장 적합한 곳을 제대로 찾아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남대 박정희스쿨이 우간다에 새마을운동을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우간다 소로티군의 군수가 대표로 노석균 총장에게 우간다국가엠블럼 배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고위공무원사절단이 2일 오전 영남대를 찾았다. 우간다의 최상위 지방정부인 ‘군’(District)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 12명과 시정부 시장, 시의회 서기관, 지방행정부 인사담당관, KOICA 우간다사무소 직원, 그리고 현지 언론기관 기자 등 총 17명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박정희스쿨)로 새마을을 배우러 온 것이다. 이들은 오전 9시 반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 박승우 박정희스쿨 원장의 특강을 들은 뒤 박정희스쿨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고, 교육과정과 입시‧장학제도, 교육환경 등 박정희스쿨 현황 소개 자료도 꼼꼼히 챙기는 등 탐방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이들의 큰 관심에 박승우(54) 박정희스쿨 원장은 “5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한국이 반세기만에 세계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을 세계에 전파하고 현지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영남대 박정희스쿨이 이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남대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싱가포르대학 ‘리콴유스쿨’처럼 세계적 정책대학원이 될 것을 목표로 박정희스쿨 설립하고 2012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았다. 새마을학, 공공정책리더십,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 등 세 가지 과정에서 현재 26개국에서 온 52명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부분 자기 나라에서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기업가 등으로 활동한 엘리트인 이들에게는 전액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가 제공된다. 장학기금 마련에 경상북도, 대구시, 산림청, KOICA 등 유관기관도 힘을 보탰다. 수업은 특수대학원이지만 전일제수업으로 진행되며 1년 3학기제로 운영된다. 교수진도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송병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돈구 전 산림청장 등 교내외 관련분야 최고전문가와 석학들이 포진해있다. 수업은 전면 영어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해 3월 입학했던 17명은 3학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석사논문을 쓰고 있다. 이들의 논문이 통과되면, 오는 8월말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 탄생이 기대된다. 박정희스쿨 박승우 원장의 특강을 듣고 있는 우간다 고위공무원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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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영남대 LINC사업단 현장실습센터 표창 수여 2012년 재학생 788명 99개 기업에서 현장실습 [2013-4-30]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현장실습교육의 우수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장실습에 참가한 기업체들 앞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영남대는 30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제1회 현장실습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실습교육 주관기관인 영남대 LINC사업단 현장실습센터(센터장 이승우)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구인구직시장에서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효율적인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펼친 공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겨울방학동안 실시한 현장실습교육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148명의 학생들이 총 45개 기업에서 현장실습교육을 받았으며, 3차에 걸친 심사결과 11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한 23명에게 영남대학교 총장상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이 돌아갔다. 이와 아울러 영남대는 삼성전자, 화신, 희성전자, 홈플러스, 경북해양바이어산업연구원, 오성기공, 한중, 에나인더스트리, 한국PIM, 한스케미칼, 효림, 코디박 등 13개 우수기업에 총장감사패를 증정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화신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한 성과로 이날 총장상(대상)을 받은 기계공학부 4학년 피낙천(25)씨와 정석희(24)씨는 “첫 현장실습을 통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지식이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고 활용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고, 취업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경험을 살려 졸업 후 자동차 제조 관련업체에서 전공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중견중소기업 CEO 20인을 초청,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함께 인재 채용과 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총 788명의 재학생들에게 99개 중소기업에서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총 850여명의 학생들에게 100여개 기업에서의 현장실습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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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욱 약대 교수, 대사성 및 알레르기성 질환의 동시 치료 가능성 제시 알레르기 분야 세계 Top 1 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온라인판 게재 [2013-4-24] 장현욱 교수가 자신의 연구논문이 게재된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을 괴롭히는 고질적 ‘현대병’을 한꺼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장현욱 교수(약학부)가 세계 최초로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제2형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도 동시에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AMPK가 활성화하면, 세포내에서 당의 흡수 및 지방 산화가 촉진됨으로써 당뇨, 비만과 지방간 등의 대사성 질환도 치료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 보고된 상태. 그러나 AMPK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까지 억제함을 밝혀낸 것은 장 교수의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높을수록 알레르기 반응도 심해진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이미 장 교수는 예비실험을 통해 고혈당 쥐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연구과정에서도 음식섭취 제한을 두지 않은 쥐에 비하여 제한한 쥐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완화된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음식섭취 제한은 AMPK 활성화의 조건이기 때문에 AMPK 활성화가 결국 알레르기 반응 억제 효과를 지님을 방증한 실험결과로 해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 주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핵심연구)의 일환으로 약 3년 동안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merican Academy, Asthma, Immunology)에서 발간하는 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 JACI) 온라인판에 4월 15일 게재됐다. 는 임팩트 팩터(IF, 인용지수) 11에 달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위의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장현욱 교수는 “알레르기성 질환은 원인도 결과도 무척 다양하다. 현재 전 세계인구의 30% 이상, 우리나라 인구의 15~20% 정도가 알레르기성 면역질환으로 고통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매년 증가추세라 더욱 문제다. 대사성 질환 역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후속 과제로 현재 장 교수는 AMPK와 AMPK 활성억제 효소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메카니즘 연구, 천연물에서 분리한 AMPK 활성화제의 대사성 당뇨와 알레르기 반응 동시 억제 효능 연구 등을 수행 중인데, 조만간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 쥐와 AMPK 선천적 결손 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 실험결과> * * 귀 안쪽 부분의 푸른 색 부분이 많고 선명할수록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이 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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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육과, 초·중·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예비사회적기업 ‘문화마당 학이시습’ 설립, 고전 배우며 인성과 창의성 함양 [2013-4-23] “좋은 해 좋은 달에 관을 세 번 모두 씌웠으니 형제가 함께 살면서 그 덕을 이루고, 노래 살아 무궁한 수명을 누리면서 하늘의 큰 복을 받으리라(以歲之正 以月之令 咸加爾服 兄弟俱在 以成厥德 黃耈無疆 受天之慶).” 지난 17일 오후 1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민속원 내 구계서원. 큰손님(賓)의 축문이 낭독되는 가운데 노변중학교(대구 시지) 2학년 학생들이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문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받고 있다. 남학생들은 도포를 입고 치포건과 유건에 이어 세 번째 관(冠)인 갓을 씀으로써, 여학생들은 당의를 곱게 차려입고 쪽을 지은 후 비녀를 꽂음으로써 성인이 되었음을 공식 인정받는 의식을 치렀다. 이날 영남대에서 계례를 체험한 노변중 2학년 조영주(15, 여) 학생은 “아직 어리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성인식을 체험해보니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좀 더 의젓하고 책임감 있게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지역 초·중·고 재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자문화연구소’를 설립해 프로그램 및 교재를 자체 개발했고, 올해 3월 교육부와 지역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경상북도, 경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예비사회적기업인 ‘문화마당 학이시습’을 설립했다. 한문교육과에서 주관하는 ‘문화마당 학이시습’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고전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둔 차별화된 방과후학교로 운영된다. 특히 인기가 높은 ‘옛것에 풍덩’ 체험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동아리를 년 1~4회 영남대 캠퍼스로 초청해 직접 전통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노변중학교, 달성중학교, 오성중학교, 대륜고등학교 재학생 150명이 참가를 신청한 상태다. 영남대는 이들을 위해 전통 성인식과 혼례, 다도 등을 체험하는 ‘옛 에티켓에 풍덩’, 국궁, 붓글씨, 탁본하기, 옛날 책 만들기 등의 ‘옛 수양에 풍덩’, 고전명구 익히기, 성독대회, 숲길 따라 사색하기 등의 ‘옛 글과 사색에 풍덩’, 투호놀이, 널뛰기, 윷놀이, 그네뛰기, 연 만들기와 날리기 등의 ‘옛 놀이에 풍덩’ 등 테마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1회 6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길동무 프로그램’, 대구·경북지역의 문화재도 이해하고 한자도 습득하는 ‘문화재 속 한자이야기’, 신지식인 양성의 일환으로 전통식 서당교육을 제공하는 ‘나도야 선비’, 신문 사설에 등장하는 한자어나 고사성어 등을 통해 한자를 배우는 ‘고전 알고 통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한문교육과 송병렬 학과장은 “현재 서울과 지방의 몇몇 대학은 주로 국․영․수 및 예체능 중심의 복합적 방과후학교를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 ‘문화마당 학이시습’은 참된 인성과 가치 있는 지성을 맛보게 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방과후 강사 양성도 충실히 해 초·중·고 학교현장과 대학이 상호 연결된 학습공간이자 제3의 학교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