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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교수 6명 전원, 제자사랑 마음 모아 [2010-10-21] 사회학과 교수들이 제자사랑의 마음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21일 오전 이창기 학과장, 백승대 교수, 김한곤 교수, 박승우 교수, 정용교 교수, 허창덕 교수 등은 총장실을 찾아 학과 장학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탁했다. 사회학과 소속 전임 교수 6명이 제자들을 위해 뜻을 모은 것.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사회학과 교수들이 이효수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창본,박승우,백승대,이효수 총장,이창기,김한곤,정용교,허창덕 교수) 특히, 사회학과 교수들의 제자사랑은 2002년부터 이어져왔다. 2002년 2월 사회학과 교수 전원 5명이 천만원씩, 총 5천만원을 기탁해 2003년 2학기부터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날 이창기 사회학과장(61)은 “취업난에 고군분투하면서 학과공부에도 매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제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적용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뒷받침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2002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교수 전원이 한뜻을 모아 제자사랑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한다”라면서 “스승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제자들 또한 더욱 분발해 학과공부에 매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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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교육혁신 우수대학, 대외적 성과 공인 [2010-10-18]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교육혁신 성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영남대는 최근 한국대학신문이 제정한 대학 대상에서 교육혁신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대상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상으로, 특히 올해는 현장 추천과 내부 평가 등을 거쳐 각 부문별 우수대학을 엄선했다. 그 결과 올해 한국대학신문 대상 수상 대학은 영남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 총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시상 분야는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양성, 사회봉사교육, 장애복지, 파트너십 특성화, 산학협력 등 총 14개 부문이다. 이 가운데 교육혁신 부문에서는 영남대가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는 지난해부터 'YU Gloal Initiative'를 비전으로 교육 및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을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교육분야에서는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 인재'의 육성과 브랜드화를 목표로 '고전읽기 의무화', '글로컬 봉사단' 창단 등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 중이며, 연구분야에서는 10년 안에 3대 융복합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Global Fronier 10-3-10' 을 목표로 그린(GIFT plan), 문화(CVC plan), 의생명(H2O plan) 3대 분야에서 융복합 연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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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단맛, 고지혈증에 위험할 수 있어…” [2010-10-15]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고지혈성 식사와 같이 섭취하면 뇌기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학계 최초로 보고됐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4학년 김재용(24, 사진 맨 우측), 서주이(21, 오른쪽 두번째) 씨와 3학년 박정호(24, 맨 좌측)씨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인공감미료를 고지혈성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뇌기능 장애 혹은 동맥경화 악화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연구팀은 학부생 경쟁분야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매년 3,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내 생명공학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실에 소속된 연구팀은 지난 7월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연구지원 프로그램(URP)의 지원으로 인공감미료와 뇌기능의 영향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또는 사카린을 고지혈성 식사와 함께 2주간 섭취한 제브라피쉬들이 헤엄치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고지혈증이 악화돼 폐사하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에 알려진 아스파탐의 두통유발 부작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결과로,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가 콜라, 사탕, 커피 등을 치킨, 피자와 같은 고지혈성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제브라피쉬의 유전적 특성이 인간과 90% 일치하기 때문이다. 제브라 피쉬는 조경현 교수 연구실의 보물이다 (왼쪽부터 김재용, 조경현 교수, 서주이 씨) 현재 학부 4학년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김재용 씨와 서주이 씨는 “대부분의 인스턴트 음식물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는 인공감미료가 뇌기능뿐만 아니라 노화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세부적으로 연구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조경현 교수(42)는 “우리 연구실은 2박3일 MT는 꿈도 못 꾼다. 연구실의 보물인 제브라 피쉬를 관리하자면 하루에 두 번 때 맞춰 먹이를 줘야하고, 이틀에 한 번씩 물도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단 하루도 연구실을 비울 수 없다. 방학 중에도 물론이다. 그래도 묵묵히 연구에 몰두해 준 제자들이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후속연구와 국제학술지 논문 준비도 제자들의 열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실은 SCI 논문의 산실로 유명하다. 지난 1월에는 학부3학년 장욱주 씨가 ‘과당의 노화 촉진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 규명해 SCI급 국제저널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6월에는 석사1기 이지혜씨(23)와 학부4학년 박정흔씨(22)가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낸 임상연구논문으로《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e)》에 게재되는 등 학부생에 의한 SCI급 논문발표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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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내 유일한 비수도권대학,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 다수 국내 30대 기업 임원 배출 대학 순위도 전국 9위 [2010-10-12]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국내 매출 1천대 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비수도권대학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9위에 올라 10위권 내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대학으로서는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컨설팅업체 CMOE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천대 상장기업 CEO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집계한 결과, 관련 자료가 파악된 1천74명의 CEO 가운데 29명을 배출한 영남대가 전국 9위로 나타났다. 영남대 출신 CEO는 대구은행 하춘수 행장(경영72학번), 서울도시가스 김갑수 사장(경제66학번), 한국철강 김만열 사장(정치61학번), 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사장(경제69학번), 동원F&B 김해관 사장(경영69학번), 한국쉘석유 하종환 사장(법학72학번) 등이 있다. 10위권 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영남대, 동국대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251명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경제학 97명, 기계공학 63명, 화학공학 57명, 법학 56명, 전자공학 50명, 무역학 37명 순이었다. 단일학과로 비수도권대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요람은 단연 '영남대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 일성건설 원현수 사장, 대구은행 하춘수 행장, 삼익악기 이형국 사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상장기업이 아닌 관계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도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한편 영남대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최종학력을 공개한 임원 2,078명의 학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65명(3.1%)을 배출, 국내 대학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수의 임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출신 매출 1천대 기업 CEO 리스트 인 원 매출순위 회사명 성 명 출생년도 전공 1 166 [유]한국철강 김만열 1942 정치학과 2 553 [유]상신브레이크 김효일 1944 경영학과 3 855 [코]세원물산 김문기 1946 경영학과 4 468 [코]경남스틸 최충경 1946 행정학과 5 767 [코]엘앤에프 이봉원 1946 경영학과 6 116 [유]서울도시가스 김갑수 1947 경제학과 7 182 [유]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1947 경제학과 8 556 [유]한국콜마 윤동한 1947 경영학과 9 753 [코]위닉스 윤희종 1947 10 975 [코]제이브이엠 김준호 1947 경영학과 11 573 [유]일성건설 원현수 1949 경영학과 12 616 [유]동국실업 김승원 1949 화학공학과 13 526 [코]하나마이크론 최창호 1950 경제학과 14 565 [유]고려산업 김영교 1950 축산학과 15 184 [유]동원F&B 김해관 1951 경영학과 16 343 [코]에스에프에이 배효점 1952 17 698 [코]서한 조종수 1952 토목공학과 18 971 [코]홈센타 박춘만 1952 19 980 [코]한국팩키지 이우식 1952 경제학과 20 66 [유]대구은행 하춘수 1953 경영학과 21 426 [유]한국쉘석유 하종환 1953 법학과 22 597 [코]원일특강 신용문 1955 금속공학과 23 771 [코]에이텍 신승영 1955 전자공학과 24 834 [유]삼익악기 이형국 1955 경영학과 25 477 [코]캠시스 이헌복 1959 무역학과 26 360 [코]파워로직스 박창순 1959 무역학과 27 726 [코]참테크글로벌 이기홍 1960 기계공학과 28 411 [코]한국트로닉스 강창귀 1963 전자공학과 29 552 [코]시노펙스 손경익 1966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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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서종표 의원, 2006∼2010 여군 임관장교 출신대학 자료 공개 육‧해‧공군별로도 영남대 출신 가장 많아 [2010-10-8]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여군장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서종표(민주당) 의원이 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 여군 임관장교⁃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에 따르면, 임관장교 배출대학순위에서 영남대가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임관한 여군 장교는 총 1,016명. 그 가운데 영남대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경대(31명), 대전대(22명), 강원대(21명), 전북대(19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대는 육‧해‧공군별로도 가장 많은 장교를 배출했다. 군별 장교 및 부사관 배출학교 상위 10개 대를 보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이 30개 대학 중 10개(33%)에 불과했다. 특전사캠프 입소 훈련 중인 명예ROTC 학생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영남대가 여군 장교 배출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영남대는 2005년부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주관 하 ‘명예ROTC프로그램’을 운영, 여군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도 강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4월 말, 4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발해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1년 동안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실시하는데,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도 선발해 1년간 예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송명순 한미연합사 육군대령(정치외교76학번) 등 이미 일선 군부대에서 여군장교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초청,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방부(장관 김태영)로부터 여성에게 최초로 ROTC 제도의 문호를 개방한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올해 5명을 선발한다. 여성 ROTC로 선발된 여학생들에게는 생활관 우선 입주혜택이 주어지며, 해외군사문화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ROTC에 선발되면 대학 3.4학년 기간 중에 1주일에 4시간(총 175시간), 입영훈련 12주(4회)를 이수해야 하며, 대학졸업 후에는 정식으로 육군 소위에 임관된다. 또한 영남대는 2011학년도 신설되는 모집정원 40명의 군사학과의 문호도 여학생에게 개방해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12학년도부터는 군사학과 모집정원의 1/4인 10명을 여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군사학과 입학생에게는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이 군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졸업 후에는 별도의 시험 없이 학사장교로 임관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과 진취성, 창의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반기면서 “내년에 신설되는 군사학과와 여성ROTC 제도, 명예ROTC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남대는 최근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직업으로 급부상한 여군장교의 산실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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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정보학 박사과정 박세정 씨, 18대 국회의원 10명 미니홈피 분석 SNS에 나타난 정치담론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 시도 [2010-10-7] 국내 최대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손꼽히는 '싸이월드'(Cyworld)에서의 정치담론을 분석대상으로 온라인 정치참여 현상을 조명한 논문이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저널에 게재된다. 화제의 논문은 영남대 대학원 언론정보학 박사과정 박세정 씨(25.사진)와 박사후과정(post doc.) 임연수(38) 씨가 공동 제1저자, 박한우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교신 저자를 각각 맡은 논문 'Networked Politics on Cyworld: The Text and Sentiment of Korean Political Profiles'(싸이월드에서의 네트워크 정치 참여: 정치인들의 미니홈피에 나타나는 텍스트 및 감성 분석). 이 논문은 SSCI급 저널《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2011년 8월호에 스페셜 이슈로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저널에는 이미 게재되어 있다. (http://ssc.sagepub.com/content/early/2010/09/16/0894439310382509.full.pdf+html) 영남대 WCU웹보메트릭스사업단의 프로젝트로 수행된 이 논문의 분석대상은 싸이월드에 개설된 18대 국회의원의 미니홈피. 특히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가장 많은 방명록을 보유한 국회의원 10명(강기갑, 나경원, 문국현, 박근혜, 손숙미, 이회창, 정동영, 정몽준, 조경태, 홍정욱. 이상 가나다순)의 미니홈피가 분석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촛불 집회 등과 관련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치참여와 정치담론 생산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시기다. 논문 주제는 정치인 미니홈피에 나타난 시민들과의 직‧간접적 소통양상 및 시민들의 정치담론에 녹아있는 감정 분석.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회의원 10명의 미니홈피 방명록을 자체개발한 싸이월드 분석 툴을 이용해 양적‧질적으로 분석한 동시에 이용자들의 성별과 미니홈피 활동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당시 진보적 성향의 메시지들이 전체적으로 두드러졌으며, 여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시민감정이 보다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얻었다. 이는 당시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이슈와 관련해 시민들의 고조된 불안감과 두려움이 정치인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결국 집권당을 향한 불만과 부정적 감정으로 표출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논문은 해석하고 있다. 또한 서양의 개인주의(individualism)와 대조되는 동양문화적 집단주의(collectivism)가 강하게 내포된 키워드들이 핵심적으로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그리고 미니홈피 활동을 많이 하는 이용자일수록 긍정적인 정치적 담론(정치인에 대한 지지나 응원 메시지 등) 생산에 적극 참여한다는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영남대 WCU웹보매트릭스사업단장이자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박한우 교수(39, 언론정보학과)는 “1999년 만들어진 싸이월드는 세계 최초의 SNS이자 2010년 4월 현재 통계수치적으로도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인 2천5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최대 SNS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가공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동안 사회과학분야에서 체계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논문은 그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온라인 정치담론을 양적‧질적인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해냈다는 점과 국제 학계에 IT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온라인 정치문화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박세정(25, 여)씨는 “공동저자 간의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와 격려 덕분에 SSCI급 국제저널에 게재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면서 “이번 논문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연구하는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씨는 현재 트위터(twitter) 등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에서의 사회적 이슈를 둘러싼 영향력자(influencer)가 누구인지,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을 밝히는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기존의 대중매체가 일방적인 정보생산이나 전달의 기능을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던 반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은 대중들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정보들이 유통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하는 박 씨는 “이처럼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방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사회과학적으로 접근해 인문학적으로 해석해내고, 그 영향력을 제대로 진단해내는 것이 연구의 일차적 목적이다. 나아가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역할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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