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이효수 총장 등 보직교수들과 학생들, 자원봉사에 휴일까지 반납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서 온 2,100여명, 사흘간 영남대에서 스포츠축제 펼쳐 [2010-8-15] 주말이던 지난 14일 오전 11시 반, 영남대 생활관식당에 앞치마를 두른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 서길수 부총장, 본부보직 교수 10여명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남대 등지에서 진행되고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참가선수에게 점심을 배식하겠다고 자청한 것.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판행렬에 밥과 스프, 포크커틀릿, 샐러드, 과일 등을 정성스레 담아주는 이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송송 맺혔지만,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선수들의 한 마디에 고생스러움도 잊고 “맛있게 먹고 힘내서 경기 잘 하세요.”라며 힘찬 응원을 보낸다. 오전에 영남대 공대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400미터 계주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해 한껏 신이 난 선수번호 164번 이철희(13, 초6년)씨는 “밥도 정말 맛있고, 대회도 정말 재밌다”면서 “예선에서도 1등 했으니까 밥 많이 먹고 힘내면 오후 대회에서도 꼭 1등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마카오에서 7세부터 21세까지의 선수 16명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찬이보(陳汝和, 42) 마카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이사장은 “대회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리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영남대 식당에서 오늘 먹은 밥도 그 추억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 시간이 넘도록 1,200여명에 달하는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의 배식을 하느라 정작 자신의 점심식사 시간마저 놓쳐버린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선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배고픈 줄도 모르겠다”면서 “무더운 날씨지만 대회기간 내내 선수들이 우리대학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농구 경기가 한창인 천마체육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류희창(좌)씨와 김이슬 씨 이번 대회에는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60여명도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이들은 육상, 축구, 탁구, 보체, 배드민턴, 농구, 골프 등 총 7개 종목 가운데 골프를 제외하고 영남대에서 펼쳐진 6개 종목에서 안내, 통역, 진행, 심판 등으로 활동하며 스포츠축제를 만드는 데 한몫 했다. 대한농구협회 심판(C급),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휠체어농구심판(C급)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3학년 류희창(23)씨와 2학년 김이슬(21)씨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영남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했다. ‘2006년 독일 정신지체인 월드컵축구대회’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대학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총 20차례나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자원봉사를 했던 류 씨는 “장애인은 우리와는 다르게 불편함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차이를 이유로 차별하는 것이 더 큰 마음의 장애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학과의 모토가 ‘인내하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학과’인데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펼친 우리 학우들의 봉사활동이 우리사회 전체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번지게 하는 작은 씨알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는 13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영남대, 대구컨트리클럽 등에서 열렸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우기정)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 영남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800여명의 지적장애선수들과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등 총 2,100여명이 참가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스포츠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
-
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10일 개막 16일까지 6박7일 동안 한국 및 대구 알기 나서 [2010-8-11] 10일 오후 6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대구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관계에 있는 외국도시에서 온 외국인대학생 102명을 환영하는 의미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한국학생 대표 송신근(24, 영남대 영어영문3년)씨와 외국학생 대표 츠쿠다 나츠미(Tsukuda Natsmi, 20, 여, 고베대 경영학2년)씨의 인사가 각각 이어졌다. 오는 9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 송신근 씨는 환영인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특히 대구사람들의 다소 투박하지만 속 깊은 정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가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국제홍보대사로서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유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개인적 기대를 밝혔다. 츠쿠다 나츠미 씨도 “14개 나라에서 모인 세계의 대학생들과 며칠 동안 같이 생활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고 기쁘다”면서 “고베시의 자매도시인 대구를 좀 더 잘 알고 돌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국인 대학생들과 이효수 총장, 김범일 대구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학생축제는 올해가 5회 째로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 불가리아, 스리랑카, 수단, 네팔, 네덜란드, 브라질, 인도,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2명의 대학생들이 초청됐다. 또한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등 재학생 30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대구와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참여학생들은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작은운동회도 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문화도 배우고, 동화사에서 ‘소원등’ 만들기, 3박4일 간의 홈스테이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인 고유의 정신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대구스타디움, 포항제철 견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대구‧경북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단 출신으로 현재 영국 노팅엄대학 말레이시아캠퍼스에서 식물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매이슨 무스타파(Maysoun Mustafa, 20, 여)씨는 “대구는 물론 한국에도 이번이 첫 방문인데도 전혀 거리감을 못 느낄 정도로 첫인상이 정말 좋다”면서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꼭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국제대학생축제에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 행사를 주관하는 영남대 국제처 이승환 국제교류팀장은 “우리지역을 찾은 외국대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능동적인 행사로 유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가 대한민국 특히 대구의 문화를 세계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16일 오전 엑스코에서의 환송식으로 막을 내린다.
-
-
-
-
전년도 수상자 정규직취업률 83.9%, 3대 기업 취업률 73.2% 대학별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2위 학부 출신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1위 [2010-7-30]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특허청의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2009년 수상자 취업현황 분석 결과, 대학별 취업자 수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이수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자 124명(취업대상자) 가운데 83.9%인 10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취업 지름길임이 이번 분석결과 입증됐다. 특히 대학별 취업자 수에 있어서 비수도권 소재대학 출신(58명)이 수도권 소재대학 출신(46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특히 영남대는 10명을 배출하며 KAIST(19명)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서울대‧고려대 각 7명, 아주대‧연세대‧한양대 각 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출신이 61명(58.7%), 학부 출신이 43명(41.3%)이었는데, 특히 학부 출신은 영남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아주대(4명), 한양대(2명), 고려대‧연세대(각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AIST와 서울대는 모두 대학원 출신으로 파악됐다. 취업 기관별로는 대기업이 56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27명(26.0%), 공공기관 11명(10.6%) 등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삼성계열 23명, LG계열 11명, 현대계열 7명 등 국내 3대그룹에 전체의 73.2%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경력이 강력한 취업스펙임을 방증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특허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취업수기 공모전, 기업인사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 대회 수상자의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출제한 문제를 놓고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전략까지 제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 취업자 배출 상위 대학 현황 > (단위: 명 / 출처 : 특허청) 순위 대학 명 취업자 학력별 취업자 대학 대학원 전체 대학 104 43 61 1 KAIST 19 0 19 2 영남대학교 10 10 0 3 서울대학교 7 0 7 고려대학교 7 1 6 5 아주대학교 5 4 1 연세대학교 5 1 4 한양대학교 5 2 3
-
"역시 영남대" 2007년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 2003년 이후 매년 수상 [2010-7-30] 영남대 경제금융학부가 한국은행 주최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며, 이 분야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난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개최된 '2010년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대구경북대회에서 대구경북 소재 6개 대학에서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남대 'BMI 22'팀(지도교수 이병완)이 우수상을 수상,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 15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BMI 22'팀(좌로부터 이병완 교수, 박준석, 김찬종, 김선경, 김기홍) 김기홍(경제금융4), 김찬종(경제금융3), 박준석(경제금융3), 김선경(국제통상4)씨를 멤버로 하는 'BMI 22'팀은 통화정책과 한국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분석자료와 매끄러운 발표력, 명쾌한 질의응답, 탄탄한 팀웍 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을 받았다. 팀장 김기홍(경제금융4) 씨는 "물가안정과 함께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적의 단기정책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관건인데, 이는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22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성인병(자산버블, 물가불안)을 멀리하고 우리 몸의 건강유지를 도모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팀명을 'BMI 22'로 정했다"면서 "인체나 국민경제나 '건강'이 최우선이니 만큼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정밀한 예측, 종합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2003년 대회부터 '8년 연속 우수상 이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2006년과 2007년에는 지역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은행 본부(서울)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출전해 2006년에는 장려상, 2007년에는 마침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방대 최초"이자 동시에 "유일"한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록으로,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에는 '1교 2팀 이내'로 참가팀 제한 규정이 있다. 이에 영남대는 경제금융학부를 중심으로 치열한 교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2팀을 대회에 출전시키고 있다. 일례로 경제금융학부의 트레이드 마크로 정착된 '금융토론경시대회'와 '영어프리젠테이션대회' 등을 거치며 토론능력과 PPT 작성 및 발표능력, 엑셀 등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능력 등을 사전 검증 받은 2개 팀이 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BMI 22팀'을 지도한 이병완 교수(경제금융학부)는 "교내 예선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학이론과 현실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안목, 분석능력 등으로 이미 무장하게 된 결과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면서 " 선배들의 열정과 패기가 후배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져 학부의 전통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국제학부, 2학기부터 실시간 화상강의 제공 [2010-7-26] 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11명의 미국 과학상 수상자,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배출한 미국 서부의 명문사립대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강의를 2학기부터 영남대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2학기부터 스탠퍼드대 마고 혼(Margo Horn) 교수의 '미국학' 과목(3학점)을 국제학부에 개설한다. 마고 혼 교수는 미국사회역사학자(American social historian)로서 여성, 가족, 의학, 심리학 분야의 역사에 대해 1984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강의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Before It's Too Late: The Child Guidance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1922-1945>가 있다. 영남대는 쌍방향 최첨단 강의시스템을 활용해 미국학 수강생들이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수업 중 질의 응답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국제학부장은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고 세계적 명문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의 명문 대학들과 협정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화상강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1학기부터 국제학부를 개설해 100%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학생 중 연계전공으로 국제학 전공을 이수할 학생들을 위해 지난 학기에는 '한국 및 주요자본시장의 이해', '동아시아 국제관계', '글로벌 경제이슈' 등 9개 과목이 개설됐다. 오는 2학기에는 스탠퍼드대 '미국학' 과목을 비롯해 '국제매너 및 의전', '국제영어 의사소통', '영어토론', '글로벌 예술과 인문학' 등 총 11개 과목이 개설된다. 국제학부에 개설된 과목을 42학점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졸업 시 '국제학사' 학위도 주어진다.
-
우크라이나 해외자원봉사 다녀온 영남대 학생들, 국경없는 사랑 실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코리아 홍보대사로도 활약 [2010-7-23] "글로벌시민이 되어 돌아왔음을 보고 합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러 우크라이나로 떠났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무사 귀국했다. 영남대가 유네스코(UNESCO)와 공동 실시한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10명의 영남대 학생들은 세계에서 봉사를 위해 모인 대학생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약 3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주로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시골마을, 페레야슬라브(PEREYASLAV). 현지 박물관(OPEN AIR MUSEUM) 개보수 작업과 가로수 가지치기, 경지정리 등 노력봉사에서부터 현지의 보이스카웃, 자원봉사자 단체,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공연도 수 차례 펼치며 한국문화의 향기를 현지전파하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했다. 이들의 활동에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 봉사활동에 대한 사진과 기사가 일간지에 실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신문에 영남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2면에 걸쳐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 포럼도 열어 '양국간 교육제도 비교'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지한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은 특히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야간 학습, 교복, 사교육, 대학진학율, 대학 등록금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밖에도 'ART CLASS'(자수 공방)에서 실 공예, 퀼트 등도 배우고, 수도 키예브에 위치한 체르노빌 박물관을 방문해 1986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의 폐해를 눈으로 확인하며 에너지관리의 중요성과 지구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배움의 시간을 갖기도 앴다. 팀장으로 활동했던 이승진(신소재공학부 4년)씨는 "흔히들 남을 위해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큰 선물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크고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동안 총 129명의 학생들을 터키, 아르메니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세계 14개국으로 파견해 '국경없는사랑'을 실천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