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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꽃잎 피고지우며 이색풍경 2년째 연출 둘째 날 핀 꽃 빅토리아여왕 왕관과 유사해 개화 과정 ‘대관식’으로 불려 영남대 거울못, 희귀 연꽃·수련 수놓아 … 학생·지역민 휴식처로 발길 잦아 [2020-8-7] <영남대학교 거울못에 핀 빅토리아연꽃(왼쪽 : 개화 첫째날, 오른쪽 : 개화 둘째날)> 영남대학교 거울못에 ‘빅토리아연꽃’이 피는 이색풍경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연출됐다. 빅토리아연은 남미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라는 열대성 수련과 식물이다. 1836년 영국의 식물학자 린들 리가 영국으로 씨앗을 가져와 10여년 만에 꽃을 피우는 것에 성공해 당시 마침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여 빅토리아 레지아(Victoria regia)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변경되었으며, 또 다른 한 종은 파라과이에서 자생하는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가 있다. 빅토리아연은 잎의 크기, 구조, 꽃의 성별 변화, 향기, 수정 특성 등 독특한 성질로 인해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인기가 많다. 특히, ‘대관식’이라고 불리는 개화 과정이 상당히 주목된다. 빅토리아연꽃은 3일간 피는데 밤에 피고 아침에 진다. 첫날에는 아이보리 색의 꽃이 진한 파인애플 향기를 내면서 피고, 다음날 일찍 지고 난 후 2일째 밤에는 왕관 형태의 핑크색 꽃이 된다. 그리고 셋째 날 새벽 물속으로 사라진다. 2일째 핀 꽃이 빅토리아여왕의 왕관과 같다고 하여 그 개화 과정을 ‘대관식’이라고 한다. 빅토리아연은 첫째 날 암꽃이었다가 둘째 날 수꽃으로 바뀐다. 자생지에서는 특정 매개곤충이 수정을 담당하는데, 원산지가 아닌 곳에서는 수정을 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영남대 거울못에 핀 빅토리아연은 지난해 8월 인공 수정을 통해 10월에 종자를 채취하고 올해 2월에 파종하여 개화한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영남대학교 거울못에 핀 흰어리연> 영남대학교 거울못에는 다양한 연꽃과 수련이 자라고 있어 여름이면 밤낮으로 다양한 꽃들이 교대로 피고 있다. 법수홍련, 반야월홍련 등을 포함한 10여종의 연꽃과 밤에만 피는 야개연을 포함하여 10종류가 넘는 온대수련과 열대수련이 있다. 이밖에도 물양귀비, 황금연, 개연, 남개연, 파피루스, 물카라, 부처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 거울못에는 최근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흰어리연 수천 포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영남대 한성수 화학공학부 교수가 대량 번식시켜 거울못에 이식한 것이다. 영남대는 어린이들에게 흰어리연을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다. 1차 분양은 8월 12일(수)~16일(일), 2차 분양은 19일(수)~23일(일)까지 당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며, 분양을 원하는 어린이는 5개의 플라스틱 커피잔을 가지고 거울못으로 오면 된다. <영남대학교 거울못에 핀 야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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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관리자
- 2020. 08. 07
- 46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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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출판부 발간 도서 등 학술부문 5종, 교양부문 1종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종당 800만 원 이내 도서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 배포 [2020-8-6] <2020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영남대학교 교수 발간 도서 6종> 영남대학교 교수가 저술한 도서 5종이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올해 세종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이정희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영어음성음운론>(신승훈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이승희 지음, 민속원), <4차 산업혁명시대 공학도를 위한 경영>(하귀룡 지음, 한빛아카데미), <문화혁명과 극좌파-마오쩌둥을 비판한 홍위병>(손승회 지음, 한울)등 학술부문에서 5종, 교양부문에서 <청구야담>(이강옥 옮김, 문학동네) 등 영남대 교수가 집필한 도서 총 6종이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신승훈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영어음성음운론>은 이론을 실제 발화의 말뭉치인 코퍼스 자료를 토대로 하여 음향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학술서다. 기존의 관련 도서들이 특정 환경에서 적용되는 이론 중심이었다면, 저자는 실제 발화가 이론과 얼마나 상이하며 이와 같은 분석이 다양한 음향적 특징으로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이승희 음악과 교수의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는 조선시대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에서 유래하여 민간으로 전승되어온 가면극인 산대놀이를 조명한 학술도서다. 이 책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 등의 반주음악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실제 연행에서 사용해온 자료들을 통해 산대놀이의 음악적 특징을 담았다. 하귀룡 교양학부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공학도를 위한 경영>은 기술·경영 융합 시대의 공학도를 위한 경영 안내서이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학과 경영의 역할을 짚어보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공학도에게 기술 혁신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유연하고 확장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손승회 역사학과 교수의 <문화혁명과 극좌파-마오쩌둥을 비판한 홍위병>은 극좌파를 중심으로 기존 문화대혁명 연구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소수자의 시각에서 문화대혁명을 재평가함으로써 주류적 문혁관과는 구별되는 문혁상을 그렸다. 문화대혁명을 상층부의 권력투쟁으로 파악하지 않거나, 단순한 이데올로기적 이상 추구 및 그것과 현실 괴리의 우여곡절 과정으로 파악하지 않는 새로운 연구 시도로 평가된다. 이강옥 국어교육과 교수가 번역한 <청구야담>은 미국 버클리대 소장 한문본 ‘청구야담’을 국내 최초로 우리말로 옮겨 발간한 책이다. ‘청구야담’은 조선 후기 이야기판에서 만들어진 야담 작품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이다. 이번에 이 교수가 완역한 버클리대 소장본은 ‘청구야담’ 이본(異本) 중에서도 최고, 최대 야담집으로 꼽혀 학문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선정된다. 2020년 세종도서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 사이에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학술부문은 10개 분야 2,575종을 접수해 400종이 선정됐으며, 교양부문은 10개 분야 7,184종을 접수해 550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종당 800만 원 이내로 도서를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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